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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찬바람도 플루도 막지못한 응원열기 - 수능현장

수능 시험장의 아침은 긴장한 선배들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열정과 부모들의 간절함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달라도 수험생들을 위한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올해는 신종플루 때문에 응원하는 사람들이 적을 것이라 예상했는데,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 학부모들이 고사장 앞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수험생들을 안아주며 격려하는 선생님들, 따뜻한 차와 쵸콜릿을 건네는 후배들, 시험 대박 나라고 목청 올려 응원을 합니다.








'엎드려 선배님들 수능대박을 기원합니다'

수험생들의 입실이 끝나고 교문이 닫히자, 아까 열정적으로 응원하던 학생들이 일제히 교문앞에 모여듭니다. 뭘 하려 하는가 싶었더니, 선배님들 시험 잘 보시라고 큰 절을 하는 것입니다. 후배들의 마음이 닫힌 교문을 넘어 교실까지 퍼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학생들이 돌아가자 이제 교문을 지키는 사람들은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 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은 아니었지만, 부모들의 간절한 마음 앞에는 세찬 바람도 흩뿌리는 빗방울도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첫 교시 시험이 시작할 때 쯤 교문을 지키는 부모들도 하나 둘 돌아갑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른 시험장 앞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평온해 졌습니다. 이들의 염원대로 수험생들 모두 모두 다 자신들이 만족할 만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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